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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겸 뻘소리

일기(얻은게 매우 많은 날, 모니터 3개, 스압주의)

by 개발의 묘미(GaeMyo) 2023.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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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말 너무 바쁜 와중에도 게으른 나는 이런저런 오픈채팅방에서 수다나 떤다고 최소 하루의 1시간 이상씩은 매일매일 내다버린것 같아.

 

저번주? 정도에(풀 대화내용 나스에 있음) 거의 천 명 가까이 들어와있는 개발자 그룹채팅방에서 브리 어쩌고라는 닉네임(디두)의 어느 익명 개발자가(자칭) 들어와 유니티 관련의 유니RX? 라는 언어를 열심히 적극홍보하길래 나도 추후 모바일 게임 개발을 할 때 유니티를 사용할 생각이었기에 유니RX라는걸 꼭 한번 사용해 봐야겠다~ 하고 생각하게 됐어.

 

근데 짬날때마다 틈틈이 고급 정보 탐색을 위해 밀린 채팅을 읽다가 저 디두라는분의 말투가 너무 공격적이고 단정적이어서 내가 한마디 했었어.

 

유니티는 rx를 써야한다고 낡아빠진 객체지향 버리고 Rx로 대동단결하라길래 처음엔 그런가보다 했는데 격한 반응이 안나오니 점점 과격한 표현을 첨가하셨어.

 

뭔가 자기 주장 어필하는것 정도는 개인의 자유이니 그 누구도 뭐라할 순 없다고 생각하는데, 굳이 다른 사람들이 사용하는 무언가를 까내리거나 미만잡이라는 수식어까지 붙여가며 강조해야 할 일인가 싶어서 그 부분을 짚은것 뿐이었는데.

 

그러던 도중 성공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가 흘러가게 되었는데 기업과 개인 인디 개발자에 대해서 디두님이 같은 게임을 완전히 똑같이 카피해도 무조건 기업이 승이라고 인디 개발자는 기업을 절대 이길 수 없다는 말을 하셔서 순간 이런 의문이 들었어.

 

이 상황에서의 보편적인 이긴다 라는 말의 정의가 뭘까?

아마도 큰 수익을 내는게 아닐까?

꼭 기업과 어떠한 기준을 두고 승부해서 이겨먹어야만 진정한 승리일까?

만약 그렇다고 가정한다면 저 말은 맞기야 하겠지.

지속적인 운영 부분과 마케팅 관련 부분에 있어서 개인 인디게임 개발자가 불리한건 사실이긴 하니까.

 

라는 생각들과 더불어 여타 다른 여러 생각들도 들었어.

근데 무엇보다 인디게임 개발자들이 굉장히 많이 있는 방에서(심지어 나도 인디게임 1인 개발자) 굳이 1인 개발자는 절대 기업을 못 이긴다는 말을 할 필요가 있나?싶어서 꼭 기업을 이겨먹어야만 성공한거라 보는건 아니지 않나요 라고 말했더니 비교해야하는 이유가 그냥 현실이 그래서라는 뚱딴지같은 소리를 하셨어.

무슨 말을 하고싶으신 건지는 어느정도 알긴 알겠는데 저기다 덧붙여서 로또를 사는 사람들은 누구나 본인이 당첨될거라 생각을 하고 사는거라고 당연한듯이 가스라이팅식 대화를 이어나가길래 진심으로 공감이 안된 나는 이렇게 말했쥐.

 

[GaeMyo] [오전 9:21] 기업이 카피한걸 무조건 이겨야하는 이유가 있나여
[LG1] [오전 9:21] 탕탕이 승?
[HH] [오전 9:21] 사진
[Prt] [오전 9:21] 오리지날리티가 독창성이였군..ㅋㅋ 영어의필요성
[브루] [오전 9:21] 이길수밖에없죠 디테일에서 승리할수밖에없으니
[GaeMyo] [오전 9:21] 그니깐 이기던 지던
[GaeMyo] [오전 9:21] 그걸 비교해야하는 이유요
[GaeMyo] [오전 9:22] 꼭 기업 이겨먹어야 성공한건 아니지않나싶어서
[브루] [오전 9:22] 비교해야하는 이유는 그냥 현실이 그래서입니당
[LG1] [오전 9:22] 근데
[LG1] [오전 9:22] 혼자해서 이기면
[GaeMyo] [오전 9:22] 저도 현실에 사는 사람인데
[LG1] [오전 9:22] 진짜 로또보다 더한건데
[LG1] [오전 9:22] 독식 꿀꺽...
[브루] [오전 9:22] 로또사는사람은
[브루] [오전 9:22] 다 스스로 로또 될거라고 생각해서 사죠 ㅋㅋ
[GaeMyo] [오전 9:22] 뭔가 이런부분에서 잘못된 전제를 깔고가면
[LG1] [오전 9:23] 제가 그래서 매주 꽝이됩니다...
[GaeMyo] [오전 9:23] 손대기도 무서워서 될만한것도 놓치기 일쑤일것같은딩
[GaeMyo] [오전 9:23] 제 주변은 안이렇더라구여
[GaeMyo] [오전 9:23] 어차피 안될거 알긴 하는데 됐으면좋겠다 하는 마인드던데
[LG1] [오전 9:23] 개인이 카피겜으로는 가망이 거의 없다는 거겠죠...
[브루] [오전 9:23] 하면 프로그래밍 연습은 되니까 뭐든 좋긴하죠
[브루] [오전 9:23] 하지만 이런 현실을 무시하고
[GaeMyo] [오전 9:24] 이 이유를 정확히 알고 가면 좋으니까영
[브루] [오전 9:24] 개발하다가 인생말아먹는케이스가 한둘이아니라서
[GaeMyo] [오전 9:24] 저는 그 이유가 마케팅부분도 정말 크다 생각해서
[브루] [오전 9:24] 마케팅과 디테일
[LG1] [오전 9:24] 기업은 인원수 되니까
[LG1] [오전 9:24] 대충 빠르게 만들고 출시한담에
[GaeMyo] [오전 9:24] 자본
[LG1] [오전 9:24] 보완이 가능하기도 하고...
[브루] [오전 9:24] 비지엠이라던지 타격감이러던지 버그대응이라던지 매번 업데이트라던지
[브루] [오전 9:25] 개인이 이길수없는 분야가 수도없죠

 

 

 

모든 인디게임 개발자들이 기업을 이겨먹는것만을 목표로 하고 게임개발을 하는건 아니지않나 싶었던 마음 뿐이었는데 너무 막말을 하는것 같더라고.

 

심지어 맞는 말이면 또 몰라.

난 질 때 지더라도 최소한 어떤 부분의 무슨 이유로 졌는지 정도는 꼭 제대로 아는 상태로 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저분이 저렇게 생각하는 이유라도 최대한 파악해서 그럴 수도 있는 가능성을 내 앞으로의 방향성에서 보완하고 싶었어.

 

굳이 열을 낼 부분도 아닌데다가 각자에게 각자만의 가치관과 신념은 존중받아야 마땅하니 이렇게 얘기하고 넘어가려 했어.

 

[브루] [오전 9:25] 그래서
[브루] [오전 9:25] 개인이 기업과 승부보려면
[GaeMyo] [오전 9:25] ㅠㅠ그ㅓㅁ
[GaeMyo] [오전 9:25] 그럼
[브루] [오전 9:25] 기업이 노리지안ㄹ는 영역을 노리잖아요
[GaeMyo] [오전 9:25] 이미 결론이 난 세상인거군요
[DL] [오전 9:25] 오리지널리티라! 하나 배우고 갑니다 ㄷㄷ
[브루] [오전 9:25] 언더테일같은 게임을
[GaeMyo] [오전 9:25] 저는 제가 결론을 내는 세상을 살러 가야겠음
[GaeMyo] [오전 9:25] 배고프다
[브루] [오전 9:26] 기업이 시도한적이없으니까
[DL] [오전 9:26] 컵라면 하나 먹고 일하죠
[DL] [오전 9:26] 저도 배고픔
[브루] [오전 9:26] 언더테일 전투장르와 그런 스토리를 기업이 시도한적이있나요?
[GaeMyo] [오전 9:26] 컵라면 있으면좋겠따
[GaeMyo] [오전 9:26] 컵라면 존맛인데
[DL] [오전 9:26] 오리지널리티는 생각을 진짜 해봐야겠네요
[브루] [오전 9:26] 그래서 언더테일이 성공한거지
[GaeMyo] [오전 9:26] 전 맨날 삶은달걀먹어요
[DL] [오전 9:26] 저흰 컵라면 구비되어 있어서
[GaeMyo] [오전 9:26] 완전식품이라 가성비 개꿀스
[브루] [오전 9:26] 그렇죠 동일한 카피게임으로는 결론난 세상입니다
[DL] [오전 9:26] ㅜㅜ
[브루] [오전 9:26] 현실은 현실
[HEE] [오전 9:27] 자기 먹고살 돈 있으면 혼자해도 좋죠. 작업 못하는 부분은 외주주면 되는거고
[GaeMyo] [오전 9:27] 각자의 세상은 각자가 정하는법이니
[브루] [오전 9:27] 오리지날리티를 찾으세요
[DL] [오전 9:27] 삶은달걀이면...다이어트 되겠네요 ㄷㄷ
[GaeMyo] [오전 9:27] 다들 알아서 잘 하실듯
[브루] [오전 9:27] 최면도 ㄱㅊ긴함
[GaeMyo] [오전 9:27] 제가아는 최면이 맞나여
[브루] [오전 9:27] 자기최면
[UnrealHZ] [오전 9:27] 언더테일은 진짜
[GaeMyo] [오전 9:27] ㄷㄷ

 

 

 

아니근데 갑자기 이 글 적다보니 현타가 오는데 굳이 남 욕하는거나 적고있는것같아보이기도 하고 이런 치졸한사람 한명을 기록하기 위해 이정도의 시간이나 더 써야할 필요는 없는거같아.

 

 

나쁜 의도로 한 말이던 그게 아니던, 피해자가 생기는 부분에 대해서는 변함이 없다는 말이 내 말의 요지였음..

이렇게 쎄게 말하면 제삼자가 볼때 굉장히 높은 확률로 나까지 안좋은 인식이 박힐 확률이 매우 높지만 가끔은 이렇게 말 안하면 절대 들으려고를 하지 않는사람이 있는거같아.

 

그래도 현업자만 입 열어도 된다고 꼽주는건 너무 기분 나빴음.

 

 

 

나머지는 첨부된 txt파일로 대충 정리해두고 내가 정말 기억에 남기고싶은 진짜 추억에 대한 내용 얘기로 넘어가면 될 것 같아.

 

101dd.txt
0.08MB

 

나는 그저 저렇게 헛소리나 하다가 방까지 나가고 하는 행동이 나한테 1대1채팅으로 이딴 말이나 싸지르는 꼴인게 반면교사삼기에 너무나 이상적인 사람인것 같아서 기록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꼈어.

 

 

심지어 저렇게 불특정 다수에게 불쾌하고 상처주는 언행들만 뿌려놓고 도망갔으면서 오늘 몰래 다시 들어왔다가 사람들한테 걸리고 얼굴에 철판깔고 또 갠톡와서 한다는 말이 이러고나 있으니..

뭔가 참 시간도 아깝고 마음도 아픈 짤.

 

 

매번 느끼는거지만 항상 참고 손해보며 눈치봐가며 피하는 쪽은 언제나 잘못하지도 않은 떳떳한 사람들인것 같아서 참 아이러니하면서도 이런 구조가 될 수밖에 없었던 사회가 매번 새롭게 이해되어가기도 해.

 

 

내 결론은 앞으로 나아가던 도중, 뒤돌아서서 자기보다 뒤에 위치한 사람들을 욕하고 까내리고 상대방에 대한 일말의 존중도 없이 본인의 방식만 강요한다고 정체되어있는 사람이랑 어울려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는게 내 결론이야.

 

게다가 저 대화내용을 낮짝 두꺼운 저 사람이 다시 들어온 사건의 시발점인 방에 올렸다가 나도 똑같이 이르는놈이 되어버렸지뭐야 ㅋㅋㅋ...

 

한순간에 나도 중국여자는 깐깐하고 한국여자는 어떻고 왈가왈부하며 사람들 불편하게 해서 쫓아내는 저 사람(첨부파일안에 포함)이랑 같은 취급을 당해버리니까 여러모로 느끼는것들이 참 많았어.

 

꼭 똥물을 매번 내가 치워야 할 필요는 없는거구나.

 

어차피 제 3자의 눈에는 참 똑같이 비춰지기가 쉽구나 하는 등등의...

 

 

아무튼 저런 안좋은 일도 있었고, 새해를 맞이해서 나도 먹고살기 힘들긴 하지만 여러 곳의 여러 사람들에게 도움도 많이 받은만큼 무리해서라도 뭐라도 돌려드리고싶어서 여러 방에 선착순 이벤트도 했어.

 

 

살면서 누군가에게 받은 고마움을 되갚아본 기억은 몇 번 없는것 같아서 무리해봄..

 

 

 

나도 사람이라 후회할거 알면서도 애써 아까운거 참아가며 선물함ㅋㅋㅋㅋ큐ㅠㅠ...

뭔가 내 주변사람들도 제대로 못 챙기는데 벌써부터 이런것들을 이벤트하고 하는게 맞나 싶기도 하고.

 

안그래도 무직이라 있지도 않은 돈을 짜내서 나스에 모니터암, 모니터까지 구입했어.

이거사고싶었는데ㅠㅠㅠㅠ결국 무리하지 않기로 결정.

 

책상도 기존에 쓰던 책상에서 맞은편의 방치된 좀 더 큰 책상으로 옮겼는데 한 번에 할 수 있는 작업들도 정말 많아진데다가 업무 효율도 굉장히 올라갔어.

 

 

이건 새로운 내 작업환경의 모니터 세대에 대한 사진이야.

(잘 보이게 찍기 위해 세번째 모니터를 과하게 이쪽으로 틀어줌)

 

 

이건 모니터 세개 동시에 녹화한 영상이야.

 

 

이건 나스 세팅 끝난 용량 사진!

 

 

기존의 Nas용 8테라짜리 하드 두개를 데스크탑에서 분리해주고(모든 파일들 옮겨준다고 고생ㅠㅠ) 나스에 전부 꽂아줬어.

 

이건 내가 1인 개발자로 한계를 느껴서 개묘봇까지 만들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보다 여러 방향에서 뛰어난 분들이 많이 계신건 사실이니까 내가 갖고있는 소스가 있다면 어차피 혼자 다 소화해내지 못할거라는 부분은 아무리봐도 반 확정인 부분인것 같아서 선택한 내 공부 방법중 하나야.

 

이분은 영상쪽 렌더링과 모델링이 주 전공인 분이야.

시간을 매우 많이 갈아넣어야 숙련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분야인만큼 아직까지는 내가 저분보다 한참이나 아래야.

그래서 정말 좋은 소스를 갖고 있다면 저런식으로 협업하는 느낌으로 나눠서 공부하고 노하우를 전수받고 하는 편이야.

 

 

 

 

저번주? 저저번주? 아무튼 저번에 유튜브에서 알림이 떴을땐 이랬는데

 

 

 

벌써 이런 알림까지 떴지 뭐야..!!!

 

 

 

이런 성과가 날 때마다 솔직하고 열심히 주변이랑 같이 성장하려고 애쓴 보람이 있는것 같아서 진짜 뿌듯해.

 

 

 

요건 드디어 128기가를 채운 내 램!!!

(32기가 두개랑 16기가들을 끼웠을땐 램 부족으로 유체역학 시뮬레이션 켜다가 렌더링에 필요한 리소스 할당이 부족하다고 에디터가 꺼져버림...)

 

이건 모니터암이랑 나스용 하드인데 하나하나 가격들이 숨이 턱 막힐정도로 너무 비싸 진짜...

(20테라짜리 나스용 하드는 개당 90만원임...)

 

 

 

 

 

이분은 이제 중 2라는 사람인데 아무리봐도 너무 부러워죽겠어...;;

나는 20대 초반도 아니고 대학 졸업한 나이가 다 되어서야 프로그래밍이나 게임개발쪽을 처음 접했는데 저분은 중2임에도 불구하고 이방 저방 많이 다니시면서 정보도 수집하고 질문도 하시고 나름 열심히 하시는것같아서 흥미만 잃지 않는다면 정말 크게 되실 분인것같아.

 

 

 

 

 

이건 작년 4월달쯤? 처음 프로그래밍을 접하고 여러 카페들을 다니며 카페에다가 가끔 내가 달성한 작업같은것들을 올린 글을 보고 주신 네이버 쪽지같은데 현재 너무 바빠써 제대로 답장해드릴 틈도 안나고있어.

(나는 아무것도 못봤따...나는 아무것도 못봤따...나는 아무것도 못봤따...나는 아무것도 못봤따...나는 아무것도 못봤따...)

 

 

 

 

 

하...나도 소고기 좋아한다고ㅠㅠㅠㅠㅠ

그렇지만 이미 선물해버린걸 어쩌겠어.

비전공자인 내가 정말 여러 사람들에게 코딩이든 개발이든 배운것들도 정말정말 많고, 돈이야 쓴 만큼 이상으로 또 벌면 되니까ㅠㅠ.

 

 

 

 

 

 

 

 

 

 

 

 

 

언제 나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진걸까(?)

 

 

 

 

 

 

 

 

 

 

 

내 피같은 돈이었지만(출시 전까진 무직이라 ㄹㅇ...) 맛있게라도 드셔주시길..ㅠ

 

 

 

 

 

 

위에 분은 이제 고1올라가시는 분인데 벌써 C부터 여러 언어를 섭렵하고 계신 되게 대단한 분이시고(자주 헛소리를 하시긴 하지만) 아래는 게임개발 관련(아마) 성우지망생이신 분이야. 서로 구독함ㅋㅋㅋ.

 

 

 

이건 썼었나???

중복일수도 있지만 빠트리긴 절대 싫어서 기록.

내 블로그 일기를 읽으신건지 모르겠지만 식사 챙겨가며 공부하라고 치킨주심..

 

 

 

 

 

이분은 30?40?대셨던 분인걸로 기억하는데 몇시간 전 새벽의 방금 대화 내용이고 이분도 나름 정말 대단하신 분이야.

일단 난 3~40대가 되어본 적이 없기에 어느 말도 함부로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지금의 내가 무언가에 도전하고 용기내는것보단 더 힘들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보면 정말 멋진 분이셔.

가난이고 뭐고 어쩌다가 여기까지 오게 됐는진 선뜻 먼저 여쭤보기도 실례일테고 나름의 사유가 있으셨을 테니까 나는 적어도 비슷한 방향의 분야로 진심으로 노력해보려 하신다는부분만 제대로 감지하고 서로서로 윈윈하는게 맞다고 생각해.

사실 내가 한 저 말도 그냥 하지말껄...ㅋㅋㅋ넘 주제넘은듯.

 

 

 

 

 

 

 

쩌~~~~위에 도디?님인가 하는 분이랑 같은취급 받은 사건 후에는 부러 시간까지 내 가며 친절하게 걱정해주시는분도 계셨어.

 

 

 

 

그리고 이틀?정도 전의 일인데, 게임 개발 관련된 공부를 하는 사람들(퇴사하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공부를 시작하신 3~40대분도 계시고 공부할 돈이 턱없이 모자란 사회초년생이나 대학생분도 계심) 중에 온라인 강의 플랫폼 이벤트(미션 달성시 결제금액의 78%까지 환급)를 좋은 기회삼아서 1인당 한 강의씩 결제(강사님들에 대한 최소한의 양심..)를 약속하고 서로 모여서 필요한 강의들을 공유하자는 취지의 소규모 모임?같은걸 만들었는데 몇명 되진 않지만 그 와중에도 한명이 책임감없이 본인이 맡은 강의를 사전 고지도 없이 이벤트 기간이 종료되는 시간까지 잠수를 타 버렸어.

차라리 몇시간 전에라도 말해줬었다면 모두가 돈을 모아 n빵해서라도 해당 강의는 할인된 가격으로 챙겼을텐데 무책임하게 끝까지 잠수만 타버리셔서 정말 곤란한 일이 발생했어.

 

그런데 정말 다행히도 평소에 항상 응원해주시는 멋진 분께서 뒤늦게 n빵이라도 해서 구멍난 강의 비용을 2~30만원 모아서라도 메꾸고있던 해당 상황을 뒤늦게 보시고는,

이런것때문에 다들 집중해서 공부도 못하고 투표나 하고 계셨던거냐면서 쿨하게 해당 강의와 다른 강의까지 결제해주셨어.

 

그러면서 다만 해당 강의를 활용한 포트폴리오나 타 작업물을 만들었을때, 꼭 해당 강의의 강사님들에 대한 출처 표기를 해주셨으면 한다고 부탁하시는 모습이 어찌나 참 어른같고 멋지셨는지ㅠㅠ.

 

나도 돈을 굉장히 많이 벌게 된다면, 꼭 이렇게 절실하고 반드시 필요해보이는 사람들을 도와줄 정도로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한 날이었어.

 

원래는 1인당 적게는 2~30만원치 강의(1개 가격)정도만 결제하는게 규칙이었고, 한 두 분 정도만 감사하게도 52만원짜리 강의 두 개 묶음을 선뜻 결제해주셨던 상황인 터라, 심지어 이마저도 이벤트 미션 달성을 꾸준히 하기만 한다면 2~30만원짜리 강의 기준 4~5만원만 쓰는 격이고, 52만원짜리라 한들 마찬가지로 이벤트 미션 적용을 하면 8~9만원 선에서 지출을 정리할 수 있는 가격인데 이분은 이벤트 기간이 끝나서 78%의 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냐 없냐의 여부와는 상관없이 그냥 저 마음만으로 선뜻 100만원어치에 근접하는(기존 이벤트적용된 52만원어치 + 구멍 메꾸기 + 추가로 필요한 다른 강의까지) 강의를 결제해 주신 거니까 어느 방면으로 흠잡으려 해 봐야 대단하시다는 생각밖에 안 드는 편이야.

 

이 부분에 대한 스샷은 그렇게 당당한 일도 아니고 상당히 조심스러운 부분인것 같아서 올리진 않을거야.

하지만 혜택을 본 수혜자가 다른사람도 아닌 나이기 때문에 아마 이 쓸데없이 자세하고 좋은 기억력으로 평생 기억하게 되겠지.

 

아무튼 대3까진 정말 떳떳하지 못하게 살기만 했는데 대학교 4학년을 넘어선 시기부터 단 하나의 거짓말도 하지 않고 책임감 항상 생각하며 열심히 사니까 이런 멋진 분들도 전보다 훨씬 자주 만나는것 같고 여러 고마운분들도 너무 많이 만나는것 같아서 항상 하루하루가 뿌듯하고 행복해.(비교적 안 그런 날도 있음ㅋㅋ)  

 

 

 

이분은 강의 구멍 메꾸려고 n분의1로 나눠서 낼 사람을 구하는 투표에서 선뜻 투표해주신 분인데 고마우신 분이 결제해주긴 하셨어도 선뜻 투표해주신게 너무 고마워서 따로 감사의 인사라도 했더니 이렇게나 이쁘게 말씀해주셨어.

(나랑 비슷한 방향으로 공부하시는 학생이셔)

(투표 안하신분들 비하할 의도는 전혀 없음)

 

 

 

 

 

요건 최근에 어떤 분이 언리얼을 시작하려는데 어떻게 설치하고 세팅하는지에 대한 자료가 있냐 물으셔서

분명히 있을거라 생각하고 내 블로그를 다 뒤져봐도 없길래 아차 싶어서 급하게 블로그 글로나마 만들어둔 자료야ㅋㅋ.

(나도 매우 초보였으면서 초심자들에 대한 배려 부족 실화?ㅋㅋ)

 

 

 

 

 

 

 

 

현재는 내 출시예정인 게임도 강의 이벤트들이랑 여타 여러 이유들때문에 굉장히 미뤄졌는데 유튜브까지 꼭 업로드해야하는 주기가 겹쳐서, 너무너무 바쁘지만 무리를 해도 내가 기를 쓰고 진행하고 있는 모든 것들이 전부다 잘 되어가고 있는것 같아서 조금만 더 속도내기만 하면 너무 이상적일것 같아.

 

 

요즘은 나이 많고 경험 많으신 분들도 내 방식과 작업처리과정 등등을 보고(추정) 여러 파이 불리는 부분만 봐도 따라갈 가치가 충분한 것 같다며(몰래 엿들음) 내 뼈를 깎는 성과에 대한 결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해주시는것 같아서 너무 두근두근한 편이야.

(그럴수록 침착하고 냉정하게...ㅋㅋㅋㅋ신나서 까불다가 다 무너지면... 초고속으로 다시 복구해야지 뭐. 안무너지는게 베스트긴 하겠지만)

 

 

최근에 해외 유니티 유튜버가(나보다 훨씬 구독자도 많음) 나를 구독해준것도 있고 그분도 하나씩 언리얼엔진을 다루는 영상을 올리시더라고.

 

그리고 요즘들어 부쩍 언리얼 하시는 분들이 많아지고있는것 같아서 나도 많이 긴장이 되는 중이야.

 

헤드셋이랑 마이크도 정말 무리해서 샀는데 내가 선천적으로 목이 매우 약하다보니 대본을 쓰고 TTS로 뽑는것보다 훨씬 비효율적인것 같은데다가 음향쪽에 대한 공부도 아직까지는 굉장히 허접해서(내 블로그 큐베이스 카테고리 글 갯수만 봐도...ㅋㅋ) 아직까진 세팅이며 사용이며 이러한 부분들은 잠시 미뤄야 할 것 같아.

 

타인을 챙기는것도 내 앞가림이 되어야 아름다운 그림이라는걸 누구보다 잘 아니까.

 

지금은 다른 외국인 구독자분이 언리얼엔진의 C++언어로 날씨 시스템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한 부분을 마무리하는 중이야.

벌써 영상 녹화는 끝냈고 편집만 해서 올리면 되는데다가 내 게임 개발 과정과도 중복되는 부분이라 유튜브 컨텐츠 + 언리얼 초심자들이 접근하거나 배우기 편한 튜토리얼 제작 + 외국인분 고민 해결 + 내 게임 개발 + 내 포트폴리오와 성과 기록

이 모든것들을 한번에 겸하려 하고있어.

 

태양의 위도와 경도, 그리고 행성과 대기권, 구름의 밀도와 계층, 적란운이나 태양과의 빛의 산란 정도 등등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정말정말 힘들고 빡세긴 하지만 지구상의 그 누구보다 하루하루가 뿌듯하고 자랑스럽게 살아가는중인것 같아서 너무너무 행복해.

 

얼른 녹화한 영상 편집을 끝낸 다음, 자막 작업도 끝내주고(영어, 중국어 등등 번역된 자막 업로드) 2주일정도는 맘편하게 내 게임 출시에 진심으로 박차를 가할 예정!.

 

일기도 너무 미루다 쓰려니 일기 하나 쓰는데 몇 시간이나 걸리네..ㅋㅋㅋ.

 

벌써 아침 7시 40분이네.

 

내 하루가 끝나기까지는 3시간이나 더 남았으니 30시간치 성과를 내러 얼른 가봐야겠어.

화이링~!. 

 

 

++추가.

아, 그리고 나스가 진짜 좋은 확장(?)기능들이 많은것같아.

서버로써 웹 호스팅도 가능하고 기존의 수많은 클라우드 시스템들보다 훨씬 많은 장점들이 있는듯.

나스 확장 기능만 백개 넘게 있는것 같은데 당장은 3~4개정도만 사용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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