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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겸 뻘소리

오늘자 일기+메모(연구원이시라는 분과의 대화)

by 개발의 묘미(GaeMyo) 2022.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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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봇관련 추가 작업은 보류로 결정했어.

ios운영체제 환경이 14.5.1 또는 14.5 이하인 아이패드나 아이폰으로 갖고있는 기기 중 하나를 처분하고 다운그레이드하는게 가장 빠른 길이라고 판단돼.

하지만 그 부분은 아직까진 고민해 봐야 할 부분이야.

추가적으로 언리얼엔진 5가 미치도록 끌리기 시작했어.

당장 시작할래.....딱 봐도 미치도록 어려워보이고 향후 비전이나 전망 + 비주얼적인 요소들도 하나하나 다 너무 멋지고 예뻐.

 

위에 보류라고 해둔 챗봇을 포함한 모든 자동화 과정이 보류인 만큼 그때그때에 따른 순간순간의 필요성이 보인다면 즉시 착수할 예정이야.

 

오늘은 아침에 정말 우연히 얼떨결에 SNS를 켜봤는데 과거의 내 게시물 중, 약 2년전의 자아성찰에 대한 게시물을 확인하게 됐어 ㅋㅋㅋㅋㅋ.

댓글엔 나름 많은 사람들의 위로와 본인이 아는 가장 멋지고 잘난 사람인데 왜 글을 이렇게 쓰냐고 수정해 달라는 댓글까지 엄청 있었어.

그래서 그때의 고마움이 새록새록 생각이 나 댓글의 사람들을 하나하나 찾아다니며 안부인사를 물어봤어.

전혀 정말 시간 아깝지 않은 결과였어.

나는 정말 귀차니즘이 심하고 하기 싫은건 절대 하지 않는 성격이기에 더욱 큰 의미가 있었어.

 

 

 

그리고 어제는 논문 읽는게 직업이라는 사람이 내가 운영하는(사실상 귀찮아서 질문하는사람들 모아서 설명하려고 만든 아무 의미없는 방) 오픈채팅방에 들어와서 약간 다툼이 있었어.

이유는 아마 일반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딥러닝을 운운하니 제대로 아주 깊게 배우고 있는 사람의 입장에선 아니꼬웠던 것 같아.

하지만 결국 결과는

이렇게 났어.

 

정말 자존감도 무척이나 높고 자존심도 쎄신 분이셨는데

(다시한번 느끼지만 많이 배우셨을수록 대부분 자존감과 자존심이 높아 자신 이상의 존재를 부정하려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

대화하는 중간중간에

이런말이나 

 

이런말이나

 

 

이런 말들까지 해 주셨어...

 

 

 

 

 

이건 아직까지 너무 부끄러워서 블로그 공개를 해드리진 못했어ㅠ

 

 

 

대화를 포함한 설득 및 상담+토론 등등이 절대 쉬운 과정은 아니었고 몇 시간이 넘는 동안 연구실 왔다갔다하시는 사이에도 대화를 지속해 주셨어.

 

그 대화 속에서 나도 굉장히 많은 생각들을 다시 한 번 재정리해 볼 수 있었고 이 분도 굉장히 대단하신 분이신 것 같다는 생각도 여러번 했어.

 

보통 저렇게까지 내가 진심으로 집중해서 대화에 임하게 되면 십중팔구는 대화의 속도를 못 따라오는 경우가 많았었어.

그래서 습관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얘기할 때는 한 마디를 던지고 이해할 시간을 기다려 드리기 위한 다른 작업들과 병행해서 대화를 지속하는 경우도 많았으니까.

 

하지만 어제의 이 분 같은 경우는 나도 모르게 대화의 속도를 조절못하고 높였음에도 불구하고 살짝살짝 이해하시는데 필요한 시간이 걸리시긴 했지만 거의 ㅋㅋㅋㅋ 동등하다 싶을 정도로 대화가 제대로 지속됐어.

이런 경우가 굉장히 드물어.

진짜 대단하신 분이야.

 

굉장히 느낀게 많은 하루였어.

이제 나는 언리얼 공부를 위해 사전조사를 하러 가 봐야 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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