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골칫거리였던 M1 맥북 pro 풀옵션을 드디어 팔았어.
하지만 개인에게 판 게 아니고 매입 업체를 불러서 판거라 되게 제 값도 못받았어ㅠ.
270도 안줬었는데 시간이 없으니 어쩔 수 없어서 팔고 즉석 입금을 받았어.
근데 해당업체에서 직접 올 수가 없는 상태라고 외부의 다른 기사님을 보내신다고 했는데 난 아무 생각없이 오늘 오실 외부기사님은 어떻게 생기셨을까 이딴생각이나 하다가 씻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 오셨어.
근데 왼쪽 손목 아래로 아예 없으신 불편하신 분이었어.
게다가 부탁드리지도 않았는데 열심히 박스에 넣고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꼼꼼하게 포장해주셨어. (원래 배송물품 포장은 고객이 직접 해 놨어야 함).
그래서 진짜 속으로 고민 많이 하다가 갖고있는 현금도 없고 해서 겨우 지폐 한장(천원짜리아님) 드렸는데 이마저도 기분나빠하시거나 안받으실까봐 되게 조마조마했어.
다행히 뭘 이런걸 또 주시냐며 아이컨택 적당히 하다가 진심으로 드리려는 것 같으니 받아주셨어 ㅋㅋ(다행).
아무튼 그렇게 입금받고 아래 사진에 나와있는 부품들을 주문했어.
그래픽카드는 진짜 고민 많이 했는데 결국 아래 사진의 모델로 주문했어. (쿠팡말고 다른업체에서 시킴)
그리고 램도 쿠팡은 이틀 걸리길래 하루만에 올 수 있는 다른 업체에서 주문했어. (다행히 사진 찾음)
메인보드는 박격포 B660 DDR4고 파워는 시소닉꺼 1000W넘는거(30만원정도), 쿨러는 리안리 수랭쿨러(30만원안팤), CPU는 i9-12900ks(107만원)이 이미 조립되어 있으니 저 부품들만 오면 데스크탑 조립은 끝이야.
돈도 생겼겠다 당연히 부품들 주문하기 전에 먼저 아빠나 엄마에게 드려야 할 돈도 드리고 추가로 이자까지(드린다고한적은 없었음) 챙겨 드리고 평소에도 당연히 드리려고 생각 중이었지만 드릴 수 있는게 없으니 말을 안한거라고 진심을 전하고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며 최대한으로 챙겨드렸어.
그런다음 남은 금액들로 부품들을 샀는데도 남았어.
근데 업체들한테 파는 건 진짜 너무 싸게 가져가는 것 같아. 400만원짜리 맥북이 200만원대가 되다니...사재기 참..
심지어 애플마우스도 11만원짜리에 거의 새건데 3만원에 가져가더라.
아무튼 후회는 안할거니 상관은 없지만 그냥 기록은 해 둬야겠어.
그리고 오늘은 봇을 컨트롤하는 주 카톡 계정을 정지당해서 예비용 카톡 계정을 쓰는 중이야.
카톡계정들은 아무리 정지당해도 상관없을 정도로 대비해 놨는데 노트북 정보방? 이라는 오픈채팅방에서 방장이 욕을 하길래 같이 욕을 한 게 그 원인이 아니었나 싶어.
ㅋㅋ나도 참 아직도 철이 없는 것 같아. 물론 화는 안 나더라.
++잠이 안와서 새벽 5시 19분 추가.
SSD가 먼저 새벽에 도착했길래 부착하고 M.2 SSD로 모든 파일들을 복사해주고 부팅해 봤는데 기존 하드디스크가 부팅이 40초가 걸렸다면 SSD는 4초만에 부팅이 된다.... 이게 말이 되냐고.. 게다가 기본적으로 웹페이지나 파일탐색기 등등에서 클릭하면 넘어가는 시간들이 말도 안 될 정도로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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